굿의 구체적인 행위는 그들이 신봉하는 신을 부르고, 모시고, 즐기고, 보내고 하는 4단계의 과정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굿을 주관하는 무당은 무법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무구, 무신도, 무화, 무음, 무전 등을 진솔한 신당에 무복을 갖춰 입고 무악에 맞춰 무가, 무무, 무극, 무담, 무언을 해야한다.

나라굿

나라굿은 왕가의 주문에 의해 행하던 굿이다.
이 나라굿을 맡아 하던 무당을 나라무당 또는 국무라 불렀다.
나라굿은 다시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진다.


나라굿
이것은 좁은 의미에서의 나라굿인데, 궁 안에서 벌어지던 나라굿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굿은 배부분 동쪽의 각심절본 무당의 차지였다.

나라제당굿
조선왕조 때 왕궁은 굿을 행하던 당을 궁궐 밖에 두고 제당이라 불렀다.
그런 제당에서 하던 굿은 서쪽의 구파발 본 무당이 담당하였다.

바깥굿 또는 외방굿
무당이 왕궁의 주문을 받아 서울 변두리나 지방에서 행하던 굿을 그렇게 불렀다.
이전에 지금의 후암동에 우수재서낭이라 하는 지역의 수호신을 받들던 사당이 있었는데, 이 굿이 거기서 자주 열렸다.
주로 남쪽 노들분 무당이 그 굿을 하였다.

신령기자굿

이 굿은 무당이 오로지 스스로 위하여 하는 것이다.


허주굿
어떤 사람이 무당이 될 특별한 조짐이 보이면 무당의 감독 아래 이 굿을 벌인다.
그에게 씌었을지 모를 허주, 즉 잡귀잡신을 몰아내서 그가 제정신이 들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그 다음의 내림굿을 하는지가 이 굿을 주관한 무당에 의하여 결정된다.

내림굿 또는 강신굿
허주굿을 통하여 그 해당된 사람의 조짐이 무당의 정신에 의한 소명인 것이 밝혀지면 이 굿을 하게 되고 그리고 나서야 하나의 새로운 무당이 태어나게 된다.

진적굿
무당은 매년 또는 한 해 걸러 한번씩 제 모시는 신령을 위해 이 굿을 열고 신령을 기쁘게 해드린다.

천신굿

천신굿
계절의 새로운 과일을 신령에게 바치며 재수를 기원한다.
상류층이나 부유층이 이런 굿을 벌일 때 그것을 점잖게 천신굿이라 부른다.

재수굿
같은 굿이 하층민이나 빈곤층에 속한 사람들에 의해 개최되면 그것은 재수굿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진오기굿

망자를 위한 이 굿은 한국에서 재수굿에 비하여 사회적으로 훨씬 더 강하게 분화되어 규모가 서로 다른 세가지 형태의 굿으로 발전하여 왔다.


쌍궤새남 또는 상진오기
사회의 상류층이나 부유층들이 행한다.

얼새남
중류층 사람들이 하는 진오기굿

평진오기
하층민들의 망자를 위한 굿, 대부분 이 평진오기의 형태로 진행된다.

용신굿

용신을 위해 벌이는 굿은 강이나 바다에서 배를 타고 진행된다.

성주받이굿

남자아이는 한국 가정에서 종종 집의 대들보에 비교되고 집안의 장래의 기반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어느 집안이고 남자아이 가지기를 내심 깊이 바라고 있으며, 그 목적을 위해 이 성주받이 굿이 거행된다.

마마배송굿

천연두 걸리면 13일째 되는 날 환부에 딱지가 생기면서 병이 끝난다.
이날 마마신을 공손이 돌려 보내는 굿이 벌여진다.

병굿

병이 났을 때 하는 굿이라는 것은 다 아는 일이지만 상류층이 이런 굿을 할 때는 그것을 점잖게 표현하여 우환굿이라 부르고, 반면 하층민의 병굿은 푸닥거리라고 한다.

도당굿

한국의 모든 마을에는 수화신을 모시는 제단이나 무당의 당집이 있다.
마을의 주민들은 마을 수호신 덕분에 그들이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고 받는다.
그에 따라 대개 한 해 걸러 한번 씩 마을 수호신을 위해 제상을 차려 놓고 음악과 춤으로 신령을 기쁘게 해드린다.

풍농굿

풍년을 비는 굿이다.
논에는 논보다 좀 높게 땅을 돋우어 놓고 나무가 있는 그런 곳이 으레 있기 마련이다.
풍농굿은 바로 그런 곳에서 진행된다.

천존굿

비를 구하는 기우제 뿐만 아니라 역병, 재앙, 천재지변, 병충해 등이 전국에 돌 때 왕궁에 의해 베푸어지는 굿들이 이 범주에 든다.

여탐굿

환갑이나 결혼식 같은 집안의 기쁜 일을 조상에게 알리는 굿이다.
이 굿은 오늘날 전통적인 단골 집안에서나 겨우 볼 수 있다.


혼인 여탐굿
결혼식이 있을 때 행해진다.

환갑 여탐굿
환갑날 행해진다.